반수공 자사호/ 정란호(井欄壺)
자니 정란호(140cc).
전문 작가가 제대로 된 니료를 사용하여 만든 작품을 잘 고르면 완성도가 높은 호를 만날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이른바 ‘생활차호’의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여기에서 완성도가 높다는 것은 좋은 니료와 공예수준을 갖추고 적정 온도에서 잘 소성된 차호를 의미합니다
정란호(井欄壺)란?
정란호란 우물(井)의 난간(欄)을 본떠 만든 자사호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자사호의 형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진만생(陳曼生 1768~1822)과 양팽년(杨彭年, 1772-1854)의 고사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근처에 우물이 하나 있었고, 때마침 여인이 우물가에서 물을 긷고 있었습니다. 그 우물물을 긷기 위하여 허리를 굽힌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는데, 진만생이 이 정경을 주의 깊게 바라보니, 여인의 허리 굽힌 모습은 마치 아름다운 차호의 손잡이 같았고, 우물 난간은 마치 차호의 몸통과 같았습니다.
양팽년도 만생의 눈을 보고는 이미 그러한 뜻을 알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사람을 보내어 붓과 먹을 가져오게 하여 돌로 된 테이블 위에 그림으로 이를 묘사하기를 수차례 하다가 마침내 하나의 차호를 얻으니 이것이 바로 정란호였습니다.
옛날 우물. 이곳에서 여인이 허리 굽혀 물을 긷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바로 정란호임.
양팽년이 만들고 진만생이 글을 새긴 정란호
진만생이 처음 묘사한 일자형 몸통의 정란호와는 달리 현재는 몸통의 모양을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아래로 내려 갈수록 넓어지는 안정된 모습의 정란호도 있으며, 점점 좁아지는 몸통으로 모양을 낸 정란호도 있습니다.
이 정란호는 일자형 몸통에 밑으로 갈수록 약간 좁아지는 모양이며, 진만생과 양팽년의 고전적 정란호 보다 높은 향태로서 고(高) 정란호라 부르기도 합니다. 고전적 정란호가 장중한 느낌을 주는 반면 이 형태는 전반적으로 단아한 모습의 자사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수공(半手工)이란?
자사호는 제작 방식에 따라 통상 수작업 제품과 기계 작업 제품으로 크게 분류합니다. 수작업 자사호에는 작가가 온전히 손작업으로 만든 완전 수제 작품인 전수공(全手工), 즉 100% hand made 작품과 도구를 사용하여 만든 일부 수공 자사호인 반수공(半手工), 즉 50% 정도의 hand made 작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면 전수공과 반수공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또한 당연히 반수공 보다 전수공이 값이 더 나갈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수공 같은 반수공도 있으며, 반수공 같은 전수공 또한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들이 기계를 사용한 제품들 보다는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계 작업 제품은 완전 기계를 사용하여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자사호로서 자사호 중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하루에서 수천 개를 찍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물게 물레를 사용하여 만드는 자사호가 있는데, 통상 호의 몸통 안에 물레 자국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유명 자사 작가 중에서도 물레를 이용하는 작가 있는데, 겸리가 보유한 자사호 중에 왕금천(王金川) 작가(링크 참조)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왕숙림 작가의 이 정란호는 반수공으로 만든 것으로서 얼핏 보기에는 거칠고 반듯하지 않지만 그것이 또한 전수공이나 반수공의 단점이자 장점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러한 거친 모습을 보여주는 왕숙림 작가의 정란호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뚜껑과 몸통이 닿은 윗부분(몸통입구)의 옆면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울퉁불퉁합니다. 자사호를 처음 대하는 분들은 잘못 만든 것으로 볼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전수공이나 반수공으로 만드는 작가들도 마치 기계로 만든 것처럼 매끄럽게 만들 수도 있기 떄문에 이것만을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몸통의 안쪽 옆면을 보면 도구를 가지고 긁은 흔적이 뚜렷하고 표면도 거칩니다. 이와 같은 형태의 자사호는 통상 반수공의 작품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전수공의 경우 반수공으로 보이기를 꺼려 일부러 이러한 흔적을 감춥니다.
전수공이나 반수공이 모두 훌륭한 작품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이들의 작품이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사호를 만들 때의 재료인 니료인 것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통상 전수공이나 반수공 자사호를 만들때 저급의 니료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에는 작가와 니료를 떠나 호의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왕숙림 작가는 중국의 일반 직급 체계를 벗어난 이른바 재야 작가로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detail]
제품안내
제품명 | 자사호(자니 정란호) 작가 왕숙림 |
원산지 | 중국 의흥 |
용량/크기 | 약 140cc |
재질 | 자사니료 |
구성 | 본체 1, 뚜껑 1 |
수입판매원 | (주)규보 |
소비자 상담 연락처 | 010-6382-7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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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공 자사호/ 정란호(井欄壺)
자니 정란호(140cc).
전문 작가가 제대로 된 니료를 사용하여 만든 작품을 잘 고르면 완성도가 높은 호를 만날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이른바 ‘생활차호’의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여기에서 완성도가 높다는 것은 좋은 니료와 공예수준을 갖추고 적정 온도에서 잘 소성된 차호를 의미합니다
정란호(井欄壺)란?
정란호란 우물(井)의 난간(欄)을 본떠 만든 자사호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자사호의 형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진만생(陳曼生 1768~1822)과 양팽년(杨彭年, 1772-1854)의 고사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근처에 우물이 하나 있었고, 때마침 여인이 우물가에서 물을 긷고 있었습니다. 그 우물물을 긷기 위하여 허리를 굽힌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는데, 진만생이 이 정경을 주의 깊게 바라보니, 여인의 허리 굽힌 모습은 마치 아름다운 차호의 손잡이 같았고, 우물 난간은 마치 차호의 몸통과 같았습니다.
양팽년도 만생의 눈을 보고는 이미 그러한 뜻을 알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사람을 보내어 붓과 먹을 가져오게 하여 돌로 된 테이블 위에 그림으로 이를 묘사하기를 수차례 하다가 마침내 하나의 차호를 얻으니 이것이 바로 정란호였습니다.
옛날 우물. 이곳에서 여인이 허리 굽혀 물을 긷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바로 정란호임.
양팽년이 만들고 진만생이 글을 새긴 정란호
진만생이 처음 묘사한 일자형 몸통의 정란호와는 달리 현재는 몸통의 모양을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아래로 내려 갈수록 넓어지는 안정된 모습의 정란호도 있으며, 점점 좁아지는 몸통으로 모양을 낸 정란호도 있습니다.
이 정란호는 일자형 몸통에 밑으로 갈수록 약간 좁아지는 모양이며, 진만생과 양팽년의 고전적 정란호 보다 높은 향태로서 고(高) 정란호라 부르기도 합니다. 고전적 정란호가 장중한 느낌을 주는 반면 이 형태는 전반적으로 단아한 모습의 자사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수공(半手工)이란?
자사호는 제작 방식에 따라 통상 수작업 제품과 기계 작업 제품으로 크게 분류합니다. 수작업 자사호에는 작가가 온전히 손작업으로 만든 완전 수제 작품인 전수공(全手工), 즉 100% hand made 작품과 도구를 사용하여 만든 일부 수공 자사호인 반수공(半手工), 즉 50% 정도의 hand made 작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면 전수공과 반수공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또한 당연히 반수공 보다 전수공이 값이 더 나갈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수공 같은 반수공도 있으며, 반수공 같은 전수공 또한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들이 기계를 사용한 제품들 보다는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계 작업 제품은 완전 기계를 사용하여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자사호로서 자사호 중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하루에서 수천 개를 찍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물게 물레를 사용하여 만드는 자사호가 있는데, 통상 호의 몸통 안에 물레 자국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유명 자사 작가 중에서도 물레를 이용하는 작가 있는데, 겸리가 보유한 자사호 중에 왕금천(王金川) 작가(링크 참조)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왕숙림 작가의 이 정란호는 반수공으로 만든 것으로서 얼핏 보기에는 거칠고 반듯하지 않지만 그것이 또한 전수공이나 반수공의 단점이자 장점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러한 거친 모습을 보여주는 왕숙림 작가의 정란호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뚜껑과 몸통이 닿은 윗부분(몸통입구)의 옆면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울퉁불퉁합니다. 자사호를 처음 대하는 분들은 잘못 만든 것으로 볼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전수공이나 반수공으로 만드는 작가들도 마치 기계로 만든 것처럼 매끄럽게 만들 수도 있기 떄문에 이것만을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몸통의 안쪽 옆면을 보면 도구를 가지고 긁은 흔적이 뚜렷하고 표면도 거칩니다. 이와 같은 형태의 자사호는 통상 반수공의 작품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전수공의 경우 반수공으로 보이기를 꺼려 일부러 이러한 흔적을 감춥니다.
전수공이나 반수공이 모두 훌륭한 작품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이들의 작품이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사호를 만들 때의 재료인 니료인 것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통상 전수공이나 반수공 자사호를 만들때 저급의 니료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에는 작가와 니료를 떠나 호의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왕숙림 작가는 중국의 일반 직급 체계를 벗어난 이른바 재야 작가로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detail]
제품안내
제품명 | 자사호(자니 정란호) 작가 왕숙림 |
원산지 | 중국 의흥 |
용량/크기 | 약 140cc |
재질 | 자사니료 |
구성 | 본체 1, 뚜껑 1 |
수입판매원 | (주)규보 |
소비자 상담 연락처 | 010-6382-7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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