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공 자사호/ 진권호(秦權壺)
자니 진권호(170cc).
전문 작가인 왕숙림의 진권호입니다. 용량이 약 170cc로서 4인까지도 차를 드시기에 충분합니다. 자니를 사용하여 만든 완성도 높은 작픔입니다.
진권호(秦權壺)
권(權)이라는 단어는 무게를 재는데 쓰이는 저울추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진권(秦權)은 중국 진나라에서 사용하였던 저울추라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원전 10세기 경부터 존재하였던 진나라가 기원전 221년 중국을 통일한 후 본격적으로 사용하였던 저울추입니다.
아래 사진은 통일 전 진나라 자체의 도량형 통일을 위해 관청에서 만들었던 표준 진권입니다.
통일 전 진권
통일후인 기원전 221년 진시황은 즉시 전 중국의 도량형 통일을 위해 진나라에서 사용하던 진권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표준을 제시하였는 바, 그것이 바로 1973년 진시황릉에서 발견된 진권입니다.
통일 직후인 기원전 221년에 만들어진 진권
기원전 209년 경에 만들어진 진권
진나라에게 있어서 이 저울추는 단순히 무게를 재는 도구는 아니었습니다. 진시황이 전국시대의 6개국을 합병하여 통일한 후 강력한 중앙집권을 위해 일련의 단호한 조치를 취했는데, 그러한 혁신 조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각 나라마다 상이한 도량형의 통일이었습니다.
도량형과 화폐를 통일시키는 것이 광활한 영토에서 여러 나라로 흩어져 있던 나라를 단일한 국가로 묶는 가장 빠른 수단이며, 이를 통해 중국 최초의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를 이루려는 것이 진시황의 의도였습니다.
왼쪽은 후대 저울추, 오른쪽은 그 사용법. 저울추의 모양을 본떠 자사호를 만들었음을 바로 알수 있음
이렇게 중국의 통일을 상징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진권이었고, 진시황의 정부는 표준 규격의 진권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였는데, 위의 발굴 사진들이 바로 표준 진권의 모습으로서, 후에 이 외형을 모방하여 만든 것이 바로 진권호입니다.
가장 먼저 진권호를 만든 이는 양팽년(楊彭年, 1772? ~ 1854 )이라는 분입니다. 자사호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걸출한 작가로서 많은 형태의 자사호가 그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양팽년이 만들고 자야 석표호로 유명한 구응소(瞿應紹, 호는 자야子冶 )가 매화와 대나무를 그려 넣은 최초의 진권호입니다.
양팽년이 만들고 구응소가 각(刻)한 진권호. 미국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 소장
왕숙림의 자사호와 유사한 도상의 진권호가 만들어진 것은 양팽년 이후의 세대에 속하며, 청 후기 8대 자사 대가로 불리는 신석(申錫, 생몰년 미상. 1800년대 중반경)이라는 분의 진권호입니다.
청나라 후기 신석(申錫)의 진권호
신석의 진권호에 이르러 비로소 손잡이 부분에 날개를 달아 좀 더 맵시 있고 잡기에 편한 현대적 진권호가 출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왕숙림의 진권호는 초기 양팽년의 작품 보다 신석의 작품에 가깝게 몸통이 낮아지고 통통해진 형태입니다.
진권호는 그 도상이 탄생한 이후 간결한 스타일과 중후한 모습으로 자사호 작가는 물론 자사호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한껏 받아온 호로서 거의 모든 자사 작가가 모사한 몇 안 되는 기형 중 하나가 되어 왔습니다.
왕숙림의 진권호 역시 소박하면서도 매우 세련되고 고풍스러우며, 선이 매끄럽고 힘이 있습니다. 특히 뚜껑의 손잡이(즉 호뉴壺紐 )는 교량 형태로 중후한 호의 몸체 형태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기계 작품이 아닌 손작업을 통해 만든 반수공(半手工) 작품입니다.
사진을 보면 뚜껑과 몸통이 닿은 윗부분(몸통입구)의 옆면이 거칠고, 몸통의 안쪽 옆면은 도구를 가지고 긁은 흔적이 뚜렷합니다. 이와 같은 형태의 자사호는 통상 반수공의 작품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통상 전수공(全手工)이나 반수공 자사호를 만들때 저급의 니료를 사용하지는 않으며, 작가가 직접 손 작업을 통하여 만들어서 예술성 있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자사호를 귀하게 여깁니다.
반수공에 대해서는 왕숙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참고하세요.
왕숙림 작가는 중국의 일반 직급 체계를 벗어난 이른바 재야 작가로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detail]
제품안내
제품명 | 자사호(진권호) 작가 왕숙림 |
원산지 | 중국 의흥 |
용량/크기 | 약 170cc |
재질 | 자사니료 |
구성 | 본체 1, 뚜껑 1 |
수입판매원 | (주)규보 |
소비자 상담 연락처 | 010-6382-7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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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공 자사호/ 진권호(秦權壺)
자니 진권호(170cc).
전문 작가인 왕숙림의 진권호입니다. 용량이 약 170cc로서 4인까지도 차를 드시기에 충분합니다. 자니를 사용하여 만든 완성도 높은 작픔입니다.
진권호(秦權壺)
권(權)이라는 단어는 무게를 재는데 쓰이는 저울추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진권(秦權)은 중국 진나라에서 사용하였던 저울추라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원전 10세기 경부터 존재하였던 진나라가 기원전 221년 중국을 통일한 후 본격적으로 사용하였던 저울추입니다.
아래 사진은 통일 전 진나라 자체의 도량형 통일을 위해 관청에서 만들었던 표준 진권입니다.
통일 전 진권
통일후인 기원전 221년 진시황은 즉시 전 중국의 도량형 통일을 위해 진나라에서 사용하던 진권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표준을 제시하였는 바, 그것이 바로 1973년 진시황릉에서 발견된 진권입니다.
통일 직후인 기원전 221년에 만들어진 진권
기원전 209년 경에 만들어진 진권
진나라에게 있어서 이 저울추는 단순히 무게를 재는 도구는 아니었습니다. 진시황이 전국시대의 6개국을 합병하여 통일한 후 강력한 중앙집권을 위해 일련의 단호한 조치를 취했는데, 그러한 혁신 조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각 나라마다 상이한 도량형의 통일이었습니다.
도량형과 화폐를 통일시키는 것이 광활한 영토에서 여러 나라로 흩어져 있던 나라를 단일한 국가로 묶는 가장 빠른 수단이며, 이를 통해 중국 최초의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를 이루려는 것이 진시황의 의도였습니다.
왼쪽은 후대 저울추, 오른쪽은 그 사용법. 저울추의 모양을 본떠 자사호를 만들었음을 바로 알수 있음
이렇게 중국의 통일을 상징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진권이었고, 진시황의 정부는 표준 규격의 진권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였는데, 위의 발굴 사진들이 바로 표준 진권의 모습으로서, 후에 이 외형을 모방하여 만든 것이 바로 진권호입니다.
가장 먼저 진권호를 만든 이는 양팽년(楊彭年, 1772? ~ 1854 )이라는 분입니다. 자사호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걸출한 작가로서 많은 형태의 자사호가 그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양팽년이 만들고 자야 석표호로 유명한 구응소(瞿應紹, 호는 자야子冶 )가 매화와 대나무를 그려 넣은 최초의 진권호입니다.
양팽년이 만들고 구응소가 각(刻)한 진권호. 미국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 소장
왕숙림의 자사호와 유사한 도상의 진권호가 만들어진 것은 양팽년 이후의 세대에 속하며, 청 후기 8대 자사 대가로 불리는 신석(申錫, 생몰년 미상. 1800년대 중반경)이라는 분의 진권호입니다.
청나라 후기 신석(申錫)의 진권호
신석의 진권호에 이르러 비로소 손잡이 부분에 날개를 달아 좀 더 맵시 있고 잡기에 편한 현대적 진권호가 출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왕숙림의 진권호는 초기 양팽년의 작품 보다 신석의 작품에 가깝게 몸통이 낮아지고 통통해진 형태입니다.
진권호는 그 도상이 탄생한 이후 간결한 스타일과 중후한 모습으로 자사호 작가는 물론 자사호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한껏 받아온 호로서 거의 모든 자사 작가가 모사한 몇 안 되는 기형 중 하나가 되어 왔습니다.
왕숙림의 진권호 역시 소박하면서도 매우 세련되고 고풍스러우며, 선이 매끄럽고 힘이 있습니다. 특히 뚜껑의 손잡이(즉 호뉴壺紐 )는 교량 형태로 중후한 호의 몸체 형태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기계 작품이 아닌 손작업을 통해 만든 반수공(半手工) 작품입니다.
사진을 보면 뚜껑과 몸통이 닿은 윗부분(몸통입구)의 옆면이 거칠고, 몸통의 안쪽 옆면은 도구를 가지고 긁은 흔적이 뚜렷합니다. 이와 같은 형태의 자사호는 통상 반수공의 작품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통상 전수공(全手工)이나 반수공 자사호를 만들때 저급의 니료를 사용하지는 않으며, 작가가 직접 손 작업을 통하여 만들어서 예술성 있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자사호를 귀하게 여깁니다.
반수공에 대해서는 왕숙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참고하세요.
왕숙림 작가는 중국의 일반 직급 체계를 벗어난 이른바 재야 작가로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detail]
제품안내
제품명 | 자사호(진권호) 작가 왕숙림 |
원산지 | 중국 의흥 |
용량/크기 | 약 170cc |
재질 | 자사니료 |
구성 | 본체 1, 뚜껑 1 |
수입판매원 | (주)규보 |
소비자 상담 연락처 | 010-6382-7071 |
배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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